[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금보령 기자] 공공기관 성과퇴출제에 반대하고 고(故) 백남기씨를 추모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이화사거리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와 백남기 투쟁본부가 범국민 추모대회를 개최했다. 오후 2시 '노동개악·성과퇴출제 폐기 범국민대회'에 이어 오후 3시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를 진행한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명(경찰 추산 8000명)이 모일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될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에는 백 씨의 장녀인 백도라지씨가 가족발언에 나서며, 민주당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정당발언에 참여한다. 백씨 사망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실시와 부검을 반대하는 내용의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집회를 계기로 3주차 이상의 파업 투쟁을 결의하고 오는 10일 전국적으로 권역별 총파업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화물연대본부가 전면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이에 동참할 예정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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