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동안 실시된 경마에서 가장 높았던 배당률은 3만5554.5배였다.
올해 6월부터는 1~3위를 순서대로 맞추는 삼쌍승식이 시행됨에 따라 소액 베팅만으로도 큰 환급금을 기대할 수 있게 돼 자칫 경마가 사행 심리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마사회는 소액 베팅으로도 고배당이 가능해짐에 따라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 층을 위주로 건전한 소액 베팅이 늘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배당률은 높지만 적중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여러 곳으로 분산 베팅이 이뤄질 뿐 총량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마사회가 발표한 삼쌍승식의 적중확률은 10두 기준 720분의 1이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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