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반 총장이 여론조사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자 "결론부터 말하면 출마 안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추 대표는 "1946년 유엔이 만들 때 결의안이 있는데 거기에 유엔사무총장에 대한 약정서가 있다"면서 "거기에 유엔 사무총장은 각국 정부의 비밀에 대한 상담역을 하기 때문에 적어도 퇴임 이후에 정부가 어떤 자리도 제안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고 본인도 그런 제안이 와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되어 있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반 총장이 대선 후보 제안을 수락한다면) 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 아니겠냐"면서 "나라의 품격을 위해서라도 절대 출마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질문자가 재차 반 총장이 본선에서도 위력을 발휘할지를 묻자 "안 나오리라 믿는데, 나온다는 전제로 깎아내리는 말은 적절하지 않다"며 전망을 내놓기를 거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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