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로당이 친환경 EM 발효액 만들기와 어린이 공예교실 운영으로 세대간 어울림 시도
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유용한 미생물'이란 뜻으로 버려지는 쌀뜨물과 EM 원액으로 EM발효액을 만들면 냉장고 청소, 설거지, 빨래 등 실생활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신내6단지 외 5개 아파트경로당은 지난 5월부터 전문 강사를 초빙, 어르신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EM발효액 만들기 과정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녹색환경 실천에 동참하는 등 호응도가 높다.
또 신내11단지와 신내9단지 아파트경로당은 어르신과 아이들이 모여 즐거운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예교실을 열어 부채, 연필통, 방향제 등을 만들면서 1·3세대의 어울림 공간이 됐다.
구는 그동안 경로당 이용 어르신 여가를 위한 경로당 특화사업으로 18개 경로당에서 ▲책 읽어 주는 경로당 ▲마을 영화관 ▲공방교실 등 9개 사업을 매월 개방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양운화 사회복지과장은“EM발효액 등 친환경 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경로당 개방형 프로그램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앞으로도 경로당이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세대 간 소통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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