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미르재단, 코리아에이드 관여 의혹"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미르재단이 한국형 개발협력 사업인 '코리아에이드'를 정부가 공식 시작하기도 전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코리아에이드 사업의 하나로 '케이밀(K-Meal)' 사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미르재단은 케이밀 사업 관련 준비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미르재단은 2015년 10월에 설립됐고 같은 해 11월 미르재단이 이화여대 산학협력단 소속 박모 교수 등에게 개도국에 맞는 쌀가공식품 전략과 시제품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며 "신기하게도 한두 달 후 그 다음 해에 농림부가 케이밀과 관련해 이대팀과 시제품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미르재단이 이대-정부 간 연구계약 체결 이전에 코리아에이드와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사업에 착수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민간 신분인 미르재단이 정부보다 앞서 대통령 해외 순방과 대통령 역점사업에 적극 나섰다면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김인식 이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소관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에이드는 지난 5월 말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맞춰 차량을 활용해 음식(K-Meal), 의료(K-Medic), 문화(K-Culture)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개발원조(ODA)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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