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지명회의 15일 전에 구단의 신인선수 지명 순서를 미리 정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식은 KBL이 올해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지난해까지는 지명회의 당일 각 구단의 신인선수 지명 순서를 정했다. 새로운 지명회의 방식은 각 구단이 필요한 선수를 선별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NBA에서는 지명회의가 열리기 약 한 달 전에 신인선수 지명 순서를 미리 정하고 있다.
지명순서를 정하는 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지난해에는 이전 시즌 플레이오프 우승, 준우승팀을 제외한 여덟 개팀이 동일 확률(12.5%)로 1~4순위까지 추첨을 한 뒤 나머지 4개팀은 정규리그 성적 상위 팀부터 하위팀 순으로 10%, 20%, 30%, 40%의 확률을 부여해 5~8순위를 정했다. 2라운드부터는 1라운드의 역순으로 신인선수 지명이 이뤄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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