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환 부구청장은 7급 공채 출신 공무원으로 올해로 공직경력이 30년이 됐다.
이번 교육은 이런 생각이 시초가 돼 공직 경력 10년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윤 부구청장은 30년간 공직에 있으면서 직접 부정청탁을 받거나 금품을 제공받았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어떻게 대응했는지, 거절하지 않았다면 어떤 상황에 빠졌을지를 담담하게 전했다.
공직자로서 자존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강의를 들은 도봉구 직원들은 “30년을 무탈히 공직에 있으면서 부구청장까지 승진할 수 있는 비결이 청렴이었다”, “돈 주고도 들을 수 없는 강의였다”, “시조 낭송이 수준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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