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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줄어드는 북극 해빙…힘겨운 북극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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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해빙, 점점 일찍 녹고 늦게 얼어

▲북극곰이 해빙에 올라서기 전에 잘 얼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Mario Hoppmann]

▲북극곰이 해빙에 올라서기 전에 잘 얼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Mario Hopp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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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기후변화 앞에선
북극곰의 힘겨움
인류에게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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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해빙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빙이 더 빨리 녹고 늦게 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8일(현지 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두 편의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우선 북극 해빙 규모에 대한 분석결과이다. 9월10일 현재 북극 해빙은 그 규모가 일 년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위성 등의 데이터를 연구한 결과 414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981~2010년까지의 평균치 보다 146만6112㎢ 적은 규모이다. 1978년 위성이 데이터를 모으기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적은 규모이다.
북극해의 해빙은 지구의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기후변화의 심장이다. 대기권 순환은 물론 북극 공동체와 생태계에 고스란히 전해진다. 해빙의 규모 변화에 따라 그 영향력은 클 수밖에 없다. 북극의 해빙은 매년 봄과 여름에 줄어들고 가을과 겨울에 다시 어는 것을 반복한다.

해빙의 변화가 요동치면서 기후변화의 아이콘인'북극곰'의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크리스틴(Kristin Laidre) 워싱턴대학 극지과학센터 연구원은 "해빙은 북극곰에게 있어 필수"라며 "북극곰은 해빙에서 바다표범을 사냥하고 영양분을 보충하는 등 없어서는 안 될 생명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대학의 연구결과 10년 동안 봄에 해빙이 녹는 기간이 약 3~9일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가을에 해빙이 어는 시간은 3~9일 정도 늦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빨리 녹고 늦게 얼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는 북극곰에게 그만큼 해빙에서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는 내놓으면서 "이런 현상에 지속되면 2050년쯤에 북극곰은 6~7주 정도 북극에서 해빙이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 마리의 북극곰이 해빙 위를 걷고 있다.[사진제공=Kristin Laidre/University of Washington]

▲세 마리의 북극곰이 해빙 위를 걷고 있다.[사진제공=Kristin Laidre/University of Washing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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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 현재 북극 해빙이 올해들어 가장 적은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제공=NASA]

▲9월10일 현재 북극 해빙이 올해들어 가장 적은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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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북극 해빙의 변화
=https://youtu.be/GVJ9DfVhAYw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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