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실수로 엉뚱한 계좌에 돈 보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최종수정 2016.09.15 07:00 기사입력 2016.09.15 07:00

댓글쓰기

①콜센터에 바로 전화하기 ②송금한 금융사에 문의하기 ③연락 안닿을 땐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A씨는 추석을 맞아 고향에 있는 부모님께 용돈 50만원을 보냈다. 하지만 부모님은 계좌를 아무리 확인해봐도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다. 답답한 A씨, 송금내역을 확인해보고 아연실색했다. 계좌번호를 잘못 눌러 엉뚱한 계좌로 50만원을 입금한 것이다.

A씨와 같이 단순 착오로 엉뚱한 사람에게 돈을 보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기준 착오송금 발생금액은 1829억원에 달한다. 이중 돌려받지 못한 돈도 836억원이다. 하지만 착오송금을 했다고 무조건 돈을 돌려받을 수 없는 건 아니다. 실수로 엉뚱한 계좌에 돈을 보냈을 경우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①콜센터에 바로 전화하라
우선 금융사를 통해 ‘착오송금 반환청구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반환청구절차는 착오송금인의 신청과 수취인의 반환동의를 거쳐 자금의 반환이 이뤄진다. 과거에는 착오송금인이 직접 송금을 신청한 금융회사의 영업점에 방문하여야만 반환청구를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9월부터는 송금 금융회사 콜센터를 통해 착오송금 반환청구를 신청하면 된다. 영업시간 외에 저녁이나 주말, 공휴일, 또는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도 콜센터에 전화만 걸면 반환청구 접수가 가능하다.

②송금한 금융사로 문의하라
착오송금을 하고 당황한 고객이 수취인의 연락처를 문의하거나 수취인에게 연락을 취해주길 요청하고자 수취 금융회사에 직접 연락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착오송금 반환청구의 경우 절차상 송금업무를 처리한 ‘착오송금인이 송금을 신청한 금융회사’를 통해서 신청이 가능하다. 예컨대 내가 A은행을 통해 B은행에 착오송금을 했다하더라도 B은행 콜센터를 통해 연락을 하는 것이 아니라 A은행을 통해 반환청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③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 진행해야
돈을 잘못 받은 사람과 연락이 닿아 제대로 돌려받으면 좋지만 운이 나쁘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발생한다. 수취 금융사에 등록된 수취인 연락처가 예전 연락처이거나, 수취계좌의 압류 등 법적제한이 걸려있는 경우다. 이런 상황에선 반환청구 절차를 통한 반환이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 수취인에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을 통해 자금을 돌려받아야 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