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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복서' 골로프킨, 36전 전승·23연속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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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미디어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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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계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34·카자흐스탄)이 서른여섯 경기 연속 승리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골로프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평의회(WBC)·국제복싱협회(IBF)·국제복싱기구(IBO) 미들급 통합타이틀방어전에서 켈 브룩(30·영국)을 5라운드 2분37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개인 전적 36승 무패(33KO)에 23연속 (T)KO승을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그는 1라운드부터 브룩을 코너에 몰아넣고 펀치를 퍼부었다. 브룩이 2라운드에서 반격을 했으나 3라운드가 되자 골로프킨의 주먹이 위력을 더했다. 서서히 상대를 제압하며 5라운드 시작과 함께 소나기 펀치를 날렸다. 그가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붓자 브룩의 코너에서 수건을 링 안으로 던져 기권을 선언했다.

골로프킨은 외할아버지가 고려인으로, 한국계 복서로 알려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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