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은 주의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대북 제재 결의 2270호와 5개의 대통령 행정명령을 언급하며 미국 금융기관을 포함한 미국인들은 북한과 관련된 금융거래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대북 금융거래 주의보 발령은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이번 조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기구인 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지난 6월 북한을 자금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에 대한 '대응조치'가 필요한 국가로재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북한은 2011년부터 6년 연속으로 FATF의 대응조치 필요국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왔고, 미 금융범죄단속반은 이에 맞춰 1년에 2∼3차례 대북 금융거래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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