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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정운찬 전 총리는 동반성장 얘기할 가장 적합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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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늘푸른한국당' 창당발기인대회,
정 전 총리 '한국경제 오늘과 내일' 강연
MB정부 초대 총리(정운찬)-특임장관(이재오) 정치색 닮아
"새 대통령 직접 만들겠다"는 MB의 역할에 주목
창당발기인 1만565명, 연말까지 17개 시도별 창당대회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동반성장을 얘기할 가장 적합한 사람이다."
6일 '중도신당'의 기치를 내걸고 늘푸른한국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한 이재오 창당준비위원장은 정 전 총리와의 정치적 동반자 관계를 거듭 강조했다.
이재오 새누리당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재오 새누리당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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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수년간) 동반성장이 가장 화두가 되고 있지 않느냐. 그래서 정 전 총리를 강사로 초청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일각의 확대 해석과 관련해선, "강연자가 필요해 모셨을 뿐"이라며 경계했다. "(정치적으로) 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다만 "내년 1월 창당 전까지 영입을 점찍어 놓은 인물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불과 몇 개월 사이에도 (수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지금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다른 당보다 6개월쯤 이른 내년 1월께 먼저 대선후보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한국경제의 오늘과 내일'이란 제목으로 강연에 나섰다. 그동안 신당의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며 이 위원장의 끊임없는 구애를 받아왔다. 정 전 총리의 특강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읽히면서, 정치권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

정운찬 전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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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선 정 전 총리의 참석 자체가 신당과 엮인 여권의 '제3지대론'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서울대 총장을 지낸 정 전총리는 이명박(MB)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이어 동반성장위원장을 거쳐 현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 가운데 한 명이다. 'MB맨'으로 불리며 특임장관을 지냈던 이 위원장과도 어느 정도 코드가 맞는다.

늘푸른한국당도 '동반성장'을 '4년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행정구역 개편' '남북 자유왕래'와 함께 4대 정책으로 채택한 상태다.

이 위원장은 신당이 MB의 정치활동 재개를 위한 '전위부대'가 될 것이란 세간의 의혹과 관련해선 "최근 MB를 만난 적이 없다"면서 언급을 회피했다.

"낡고 무능한 정치를 새롭게 바꾸겠다"는 늘푸른한국당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발기인대회에서 전도봉 전 해병대사령관(22대)과 창당 작업을 이끌어온 최병국ㆍ이재오 전 의원을 창당준비공동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했다.

창준위는 창당발기인으로 전국에서 1만565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17개 시도별로 창당대회를 갖고 내년1월 중앙당을 창당할 계획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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