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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퀀텀닷·OLED…차세대 TV 10년 명운 걸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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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퀀텀닷 디스플레이와 OLED 디스플레이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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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퀀텀닷은 계속 진화할겁니다. 향후 10년까지도 1위를 지키는 기술인만큼 계속 진전된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올레드(OLEDㆍ유기발광다이오드)를 차세대 TV기술로 채택하는 업체가 많아지고 있는데, LG전자만의 독보적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갖추겠습니다."(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
글로벌 TV시장에 '퀀텀닷 vs 올레드' 판도를 만든 삼성과 LG. 양사의 TV사업 수장들은 각자의 기술에 확신하고 있다. 단순히 생각했을 때 퀀텀닷은 무기물, 올레드는 유기물이다. 제품 소재의 특성이 현저하게 다르다. 하지만 서로를 견제하거나 까내리지 않고 묵묵히 10년을 내다보고 연구개발에 집중한다는 게 양사의 생각이다.

김현석 사장은 퀀텀닷 SUHD TV와 관련해 "내년에 상당히 많은 진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IFA가 열리는 독일 메쎄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퀀텀닷이 진화한다고 했고, 내년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퀀텀닷이라는 용어를 이해시키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소비자들이 좀더 쉽게 이해하고 그것이 판매확대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퀀텀닷 자체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좀더 쉬운 용어를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TV시장 성장성에 관해서는 자신했다. 김 사장은 "시장은 매년 3~4% 성장한다. 가정마다 TV를 한 대씩 갖고 있겠지만 요즘은 세컨드TV나 서드TV 등을 두고 방마다 다른 TV를 사용한다. 전세계 TV가 22억대인 만큼 어떤 혜택을 주고 기존 TV를 바꿀 수 있도록 모멘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FA 2016'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올레드TV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LG전자)

▲'IFA 2016'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올레드TV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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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레드TV를 앞세워 B2B(기업간기업) 시장을 노리고 있다. 권봉석 부사장도 독일 베를린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레드로 프리미엄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 들어 올레드TV로 2500달러 이상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과 업계는 올해 프리미엄TV 시장에서 올레드TV 매출액이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LG전자는 전체 올레드TV 시장에서 약 9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레드TV 진영에 합류하는 회사들도 늘고 있다. 스카이워스, 파나소닉, 창홍 등이 올레드TV를 IFA에서 선보였으며 독일 가전업체 그룬디히와 베스텔도 동참했다.

LG전자는 올레드로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해 올레드 생태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호텔, 학교, 대형 컨퍼런스 등 다양한 사용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올레드 TV에 탑재해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B2B 제품은 전시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많은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항공사와도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항공기 좌석 뒷편에 붙어있는 화면용 제품이나 창문 등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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