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5~7일 송도서 '2016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개최
GGHK2016에는 47개국 161개의 발주처와 500여명의 국내 기업인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161개의 발주처는 해당국가에서 환경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정부관계자 또는 글로벌 기업들이다. 수처리(30%), 태양광(25%), 대기·폐기물 처리(23%), 신재생에너지(22%)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처리 분야는 주로 중국과 동남아, 서남아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방한한 발주처들로, 국별 정부재원은 물론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 재원 등을 활용해 관련분야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5일 오전 월드뱅크 선임 환경전문가 등 환경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글로벌 환경산업비전포럼을 시작으로 1대1상담회, 프로젝트 설명회, 국내우수기업 전시회, POST 2020 세미나 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1대1 상담회에서는 사전주선 및 현장주선을 통해 관련 분야 발주처들과 국내 기업간 프로젝트 수주, 기자재 납품 방안 등에 대한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방글라데시 수처리 개선사업(6억6000만 달러), 루마니아 식수·폐수처리 인프라 건설(1억9000만 달러), 칠레 태양광발전 플랜트(1억2000만 달러) 등 주요 신흥국 유망 발주처들이 추진예정인 프로젝트를 한국기업에게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2014년과 2015년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에 참가했던 한국기업은 환경 분야 프로젝트 수주 및 기자재 수출을 통해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상담회에서도 1000건 이상, 총 11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상담이 이뤄지고 일부 양해각서(MOU)도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POST2020 시대를 대비해 전 세계적으로 환경 관련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친환경·에너지산업 기업이 관련 프로젝트 수주 및 기자재 납품 등을 통해 새롭게 열리는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친환경·에너지신산업 분야를 개척해 나감으로써 우리나라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감소를 극복하고 수출 회복을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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