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랜드, 티니위니 1조 매각…킴스클럽은 안판다(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중국 패션기업 브이그라스와 본계약 체결
킴스클럽, 요구조건 맞지 않아 협상 중단

이랜드그룹이 2일 오전 1시(현지시간) 중국 난징시 V?GRASS 본사에서 티니위니를 1조원에 매각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욱 이랜드그룹 M&A 본부장(왼쪽)과 타오웨이민(陶?民) V?GRASS 부총경리의 모습.

이랜드그룹이 2일 오전 1시(현지시간) 중국 난징시 V?GRASS 본사에서 티니위니를 1조원에 매각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욱 이랜드그룹 M&A 본부장(왼쪽)과 타오웨이민(陶?民) V?GRASS 부총경리의 모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랜드그룹이 의류브랜드 티니위니를 중국 패션기업에 1조원에 판다. 대신 매각을 추진했던 하이퍼마켓 킴스클럽은 팔지로 않기로 했다.

이랜드그룹은 2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패션업체인 브이그라스와 1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구조는 중국 현지에 설립한 티니위니 신설법인을 패션업체 브이그라스에 지분 100%를 넘기는 방식이다. 신설법인에는 중국 티니위니 디자인 및 영업 인력을 포함, 중국 사업권과 글로벌 상표권 등이 속해있다. 티니위니는 중국 내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등 1300개의 직영 매장을 통해 지난해 매출 4218억원, 영업이익 1120억원을 올렸다.

이랜드는 매각 이후에도 패션업체 브이그라스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나가 티니위니 사업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는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이랜드는 매각한 신설법인에 지분 10%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중국 전역에 40여개 패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중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브랜드만 7개에 달한다. 특히 올해 5000억 매출을 바라보는 뉴발란스 뿐 아니라 각각 4000억대와 20000억대 브랜드로 성장한 이랜드, 스코필드 등 성장 잠재력 높은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중국 전역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티니위니 매각과 함께 이랜드는 서울 홍대입구역, 합정역 인근 토지와 강남 점프밀라노 등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규진 이랜드그룹 인수합병 총괄담당상무는 "시장과의 약속을 지키며 향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에서 최종 협상을 타결했다"면서 "이번 매각과 부동산 매각이 마무리되면 그룹 부채비율이 200% 초반까지 낮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이날 킴스클럽 매각 중단도 함께 발표했다. 이랜드는 지난 3월 28일 미국계 사모투자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를 킴스클럽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상무는 "서로 요구조건이 맞지 않았는데다 목적 자체가 재무구조 개선이었는데 생각만큼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