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의 청장재임기간(2009. 1∼ 2010. 8) 동안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분석해 보면, 207건 중 46건을 주말과 공휴일에 사용하였고 사용금액은 전체 4,860만원 중 87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임기를 마친 이양호 전 청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2015. 1 ~ 2016. 8)은 1년8개월의 같은 기간 동안 239건 중 주말과 공휴일에 사용건수는 7건에 불과해 김 후보자가 6.5배 이상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 김 후보자는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으로 재임한 4년10개월 동안에는 주중에만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스스로 관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 농진청장 재임시절과는 대조를 보였다.
기재부와 농진청의 업무추진비 관리지침에 따르면 심야, 휴일, 자택 근처 등 통상적 업무추진과 거리가 있는 시간과 장소에서는 원칙적으로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예외적인 경우에는 직무 관련성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빙 제출 의무화 등 엄격히 규정하고 있으나 김 후보자는 증빙서류는 문서보존기한을 넘어 제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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