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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따누깐의 5승 사냥 "2번 아이언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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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여자오픈 최종일 6언더파 '4타 차 우승', 김세영 2위, 전인지 3위, 리디아 고 7위

에리야 쭈따누깐이 캐나다여자오픈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5승 챔프에 등극했다.

에리야 쭈따누깐이 캐나다여자오픈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5승 챔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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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에리야 쭈따누깐(태국)이 가장 먼저 5승 고지를 밟았다.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프리디스그린골프장(파72ㆍ6681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4타 차 우승(23언더파 265타)을 달성한 뒤 "정말 즐겁게 쳤다"며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환호했다. 7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우승상금은 33만7500달러(3억7600만원)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번홀(파5) 버디와 3번홀(파3) 보기를 맞바꾼 뒤 7~8번홀 연속버디로 4타 차 선두까지 달아났다. 11번홀(파3)까지 버디 5개를 낚은 김세영(23ㆍ미래에셋)에게 2타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12, 14~15, 18번홀에서 버디 4개를 추가했다. 역시 2번 아이언 티 샷이 위력적이었다. 평균 비거리 252.5야드를 찍었고, 그린적중률 94%의 정교한 샷으로 무더기 버디를 사냥했다.

작년 LPGA투어에 데뷔해 지난 5월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에서 태국선수 최초의 LPGA투어 우승을 일궈낸데 이어 킹스밀, 볼빅챔피언십까지 3연승을 질주했고,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일궈내며 단숨에 세계랭킹 2위에 오른 시점이다. 무엇보다 호쾌한 장타가 위력적이다. 드라이버를 아예 캐디백에서 제외했다는 게 '신의 한 수'다. 2번 아이언으로 260야드를 보내며 동반자들의 기를 죽이고 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퍼팅 기량도 향상됐다. 평균 29.46개, 20위권이다. 최근에는 멘털까지 강해져 '무결점 선수'로 진화하면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확실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10개 대회에서 5승을 포함해 '톱 3'에 7차례나 진입하면서 4승에 머물고 있는 리디아 고를 이미 넘어섰고, 상금과 올해의선수, CME글로브포인트 등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올림픽 삼총사'의 우승 도전은 아쉽게 좌절됐다. '2승 챔프' 김세영이 버디 8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뒤집기를 노렸지만 쭈따누깐의 벽을 넘기는 '2%'가 부족했다. 올 시즌 두번째 준우승(19언더파 269타)이다.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가 3위(18언더파 270타), 양희영(27)은 공동 14위(11언더파 277타)에 머물렀다. 디펜딩챔프 리디아 고는 공동 7위(13언더파 275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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