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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朴대통령, 우병우 못 내치는 이유는 약점 잡혀서"

최종수정 2016.08.26 06:56 기사입력 2016.08.2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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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사진=JTBC제공

썰전/사진=JTBC제공


[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썰전' 유시민이 청와대의 우병우 감싸기를 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우 수석에게 약점을 잡힌 것이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2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과 이것을 감찰하기 위해 배치된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행보까지 다뤘다.
이날 방송의 화두는 '왜 우병우 민정수석은 물러나지 않고 버티는가?'로 흘러갔다.

먼저 전원책 변호사는 우 수석의 막강한 인사권 덕분이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우 수석이 지금까지 인사권을 전횡해 왔기 때문에 물러나면 청와대 사정라인(검·경)이 무너진다"며 "청와대는 이 사안을 두고 '대통령 흔들기'로 보고 있다.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국기문란'이라는 말도 나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 작가의 생각은 달랐다. 우 수석이 청와대 핵심인물이라서가 아니라는 것. 나가줬으면 하는데 대통령이 약점 잡힌 게 있어 내치질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유 작가는 "박 대통령은 우 수석이 나가 주면 좋겠는데, 우 수석이 안 나갈 경우 이 사람을 자르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이라고 봤다.
이어 유 작가는 "붕괴된 사정라인은 금방 재건이 가능한데, 대통령으로서는 뭔가 이 사람을 내칠 수 없는 약점이 있다"는 것이다.

유 작가의 분석에 전 변호사는 "쉽게 말하면 (우 수석이) 대통령 친인척 사이에 공개해서는 안 될 사실을 알고 있다는 내용인 것 같다"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박 대통령이 우 수석에게 오히려 '이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고 격려까지 한 점에서 그렇다"고 반박했다.

이어 "모든 인사를 우 수석이 전횡하고, 이에 대해 비서실장까지 한숨을 푹푹 내쉴 정도라면, 비서실장이니 다른 수석이니 하는 분들보다는 대통령을 움직일 수 있는 첫 번째 사람은 우 수석"이라며 "이러니까 우 수석을 내치기는커녕 그가 없으면 너무 허전할 테니 못 내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 작가는 "전 변호사님의 의견이 다수학설이고 제가 말하는 것은 소수학설"이라며 "예컨대 세월호 사고가 났을 때 대통령의 일정이 어땠냐는 것까지 민정수석이 다 알 거라고 본다. 그래서 박 대통령으로서는 이 사람이 스스로 물러나기를 원하면서도 겉으로는 면을 세워주는 그런 발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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