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전남 담양군 무정면 강정자마을에서는 백중(百中)을 맞아 마을주민을 포함, 140여명이 참여해 전통 민속놀이인 칡넝쿨 줄다리기, 들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담양군
지난 17일 백중 맞아 ‘칡넝쿨 줄다리기’ 재현
[아시아경제 문승용] 지난 17일 전남 담양군 무정면 강정자마을에서는 백중(百中)을 맞아 마을주민을 포함, 140여명이 참여해 전통 민속놀이인 칡넝쿨 줄다리기, 들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중 이장은 “강정자마을에서 재현하고 있는 줄다리기 행사는 일반 새끼줄을 사용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칡넝쿨을 손수 엮어 사용한다는 점에서 지역의 특색과 전통이 살아 있는 행사”라며 “행사가 끝나면 정자나무에 줄을 걸어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 이를 그네로 만들어 주민들과 행인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마을을 방문한 이규현 담양군의회 부의장은 “우리의 아름다운 세시풍속을 잘 계승시켜온 마을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이러한 행사가 향토 문화자원으로서 잘 보존되고 계승 및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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