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추진 중단 선언은 신중…이달 말 마지노선 전망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통화에서 "(예산안 처리 시한인) 22일을 지키는 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면서도 "이후 대응책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추경안 처리가 여야 합의 날짜에 불발됐지만 추경 편성을 중단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중단 여부를 판단하기가 이르다"면서 "좀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이번 주까지 여야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또 이번 주에 예산관련 당정협의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여당에 이와 관련한 주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달 초 추경안 처리와 관련해 "이달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며 사실상의 추경 마지노선을 밝히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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