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선물가격 2배 추종 상품, 연초 이후 수익률 51.68%
국내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전체 평균 수익률 1.68%에 불과해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반면 레버리지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레버리지펀드 중 금 관련 펀드가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금 선물 가격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은 연초 이후 51.68%의 수익률 기록했다. 이는 금 펀드 11개의 연초 이후 전체 평균 수익률인 42.49%를 9%가량 웃도는 수치다.
최근 연고점을 잇따라 경신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 덕에 코스피 레버리지 상품들도 고수익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대비 2.2배의 등락을 좇는 주식형 펀드인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도 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펀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중국본토펀드와 중국(홍콩H주) 펀드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은 각각 6.78%와 15.04%로 높지만 레버리지펀드는 평균 수익률의 두 배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증권투자신탁'은 26.04%,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은 34.38%,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 1'은 17.12%의 수익을 올렸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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