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3시간 만에 완판된 수입차 재규어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10일 티몬은 '재규어 XE 신차 판매에 대한 티몬의 공식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일 재규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 판매딜을 진행했는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온라인에서의 신차 판매 방식이 기존 업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계약의 주체는 공개하지 않았었다"면서 "하지만 이를 두고 마치 티몬이 정상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차량을 판매한 듯 호도되고 있어 이에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계약 업체를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 2일 SK엔카직영과 계약을 체결하며 재규어 차량을 공급해 줄 수 있는 딜러사를 지원받기로 하고 딜을 진행했다.
특히 판매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SK엔카직영이 지겠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포함돼 있으며, 티몬에서 차량을 판매하는 것에 대한 모든 법률적 검토가 완료된 바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티몬 측은 "이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있어 차량을 공급해 주는 딜러사와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재규어 코리아에서 발표한 입장 가운데 티몬에서의 판매가 공식 딜러와 협의된 사항이 아니라는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에서의 신차 판매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구매 경험과 보다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수 이해 관계자들의 입장은 달랐던 것 같다"면서 "티몬은 정당한 방법과 법적 검토를 거쳐 계약을 체결했고, 정상적인 루트를 통한 판매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티몬은 "이번 논란으로 인해 떨어진 신뢰도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차량 구입을 희망하는 신청고객에 대해서는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고 차질 없이 차량이 공급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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