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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2040]국내 주요 증권사들 "코스닥 680~730선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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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700 고지'에 올라선 코스닥 지수가 당분간 680~730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유지해온 코스닥 지수 박스권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시아경제가 10일 현대증권·키움증권·교보증권·KTB투자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 리서치 센터를 대상으로 코스닥 지수 전망을 조사한 결과 하단은 680~690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단은 710~730으로 제시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코스닥의 경우 대형주 중심의 순황장세가 지속될 때까지 상단의 제약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며 "코스닥은 680~720포인트 범위 이내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현대증권은 680~710, 키움증권은 680~730, 교보증권은 680~720,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90~730, KTB투자는 680~720으로 각각 예상했다.

전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포인트(0.62%) 상승한 700.7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36억원어치를 사며 지수를 이끌었고 기관은 253억원어치를 팔았다.
증권사들은 코스닥 지수가 700을 찍었지만 외국인·기관 수급의 낮은 비중으로 변동성이 큰 만큼 박스권 상단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은 88%에 달한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코스닥은 기관 수급 개선이 지연되면서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호 이베스트증권 센터장은 "코스닥의 경우 밸류에이션 적용이 힘들다"며 "박스권 상단 돌파는 어렵지만 IT(정보통신)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지수(코스피)가 2000을 넘어서면서 가격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세를 점치는 시각도 있다. 미래에셋대우(7월17일기준)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상회한 7번 가운데 1번을 제외하고는 코스닥 지수가 상대 수익률이 높았다.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한 때는 보통 통화완화 정책 등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에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가 높아 코스닥, 중소형주를 선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시황전략 담당 연구원은 "코스피가 2040선을 돌파하면서 이같은 상승에 연동해 외국인 자금이 국내에 유입되는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과거 사례를 볼때 코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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