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자 양궁대표팀이 단체전 8연패를 이루면서 ‘전남체육중·고등학교 출신’최미선(20) 선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금메달 최미선 선수, 전남교육이 키워내…"
"전남 엘리트체육 위상도 동반 상승, 관심과 지원 늘릴 것”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2016 리우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자 양궁대표팀이 단체전 8연패를 이루면서 ‘전남체육중·고등학교 출신’최미선(20) 선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전남 엘리트체육 교육의 위상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최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체격이 좋고, 눈매가 날카로워 코치 선생님으로부터 양궁을 해볼 것을 제안받아 처음 활을 들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활이 좋아 체육특성화교인 전남체육중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양궁을 시작했다. 대기만성형이었을까? 중학교 때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다.
최미선 선수는 고교 1학년 재학중에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각종 세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고교 2학년 때는 잠시 슬럼프에 빠져 방황했지만 금새 이겨내고 더 큰 도약을 이뤄냈다.
중고등학교 시절 최미선 선수를 가르쳤던 박명국 양궁감독은 “미선이는 평상시 잘 드러내지 않지만 활을 들었을 때 승부욕과 집중력은 대단했다”고 전했다.
장길선 체육건강과장은 “전남교육청이 수년간 꾸준히 체육특성화학교를 키우고 지원한 성과가 이번에 나타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일반학생 체육과 더불어 엘리트체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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