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연단에 올라 "거창하지 않게, 우리 모두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정신으로 다시 시작하면 된다. 전 세계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가장 빠르게 이룩한 성공 신화가 바로 대한민국"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도 거론했다. 당시 '내가 여기서 죽더라도 한국을 지켜내겠다'며 낙동강을 지킨 무명의 미국인 이등병 일화를 전했다. 당시 맥아더 사령관이 전선을 순찰할 때 상관의 퇴각 명령을 듣지 못한 채 끝까지 전선을 지킨 이 이등병의 정신을 거론하며 "위기로부터 나라를 구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절절함으로 탄생시킨 박근혜 정부"라며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정권을 반드시 재창출하자"고 말했다. 또 "창당과 분당을 밥먹듯이 하는 야당과 달리 우리는 하나였고 앞으로도 하나일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새누리당 분당설을 일축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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