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따라다니는 "로봇 집사" 등장
집 안 이동하며 명령 수행하는 AI로봇
눈동자와 눈꺼풀로 감정 표현도 가능
각종 스마트홈 기기와 연동해 '집사' 역할 수행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주인을 따라다며 '집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비서로봇이 공개됐다.
8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엔엑스로보(NXROBO)사에서 이같은 AI 비서로봇 빅아이(Big-i)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아마존의 알렉사, 애플의 시리,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타나 등 여러 AI 비서와 달리 빅아이는 SF영화에서처럼 주인을 따라다니며 대화하고 지시를 따를 수 있을 전망이다.
빅아이는 성인 허리 높이 정도의 키를 가진 원통형의 로봇이다. 상단에는 커다란 눈이 달려있어 주위 환경과 사람을 인식한다. 눈꺼풀을 깜박이며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다. 다른 AI 비서처럼 음성을 인식하고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는 영어와 중국어를 지원하고 있다. 하단에는 바퀴가 달려있어 집 안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닌다. 이 같은 기능을 통해 외출하려는 주인에게 달려가 날씨가 추우니 외투를 챙겨입으라는 식으로 '집사'의 역할을 수행한다.
일정한 조건이 발생하거나 사용자가 특정 명령을 내릴 때 스마트폰이나 각종 인터넷 서비스와 연동해 동작하는 IFTTT 기능도 지원한다. IFTT는 'IF This, Then That'의 약자로 "만일(IF) 호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예약하면 (This), 구글 캘린더에 일정을 생성하는(Then That)" 식으로 자동으로 일련의 과정을 수행하는 셈이다. 이를 이용해 로봇청소기나 집안의 온도조절시스템, 조명 시스템 등 각종 스마트홈 장치를 스스로 조작할 수 있다.
빅아이는 회색, 노란색, 녹색, 빨간색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정식 발매는 되지 않은 상태로, 현재 예약 판매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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