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7월 14일 이후 우리 국민 23명이 안전하게 수단에서 철수했다"며 "현재 9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이며 이중 1명은 이달 중 철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수단을 겸임하는 주(駐)우간다 한국대사관은 현지 교전 발생 이후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매일 체류 한국인 전원의 안전을 확인 중이다. 또 안전한 철수를 위해 항공권 예약, 주변국 육로 입국 지원, 이동 간 안전 확인 등 다각적인 지원도 했다고 조 대변인은 소개했다.
특히 조 대변인은 "소강상태라도 언제든 교전이 재개될 수 있는 만큼 우리 국민께서 남수단을 방문하지 말아 주실 것을 다시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2013년 12월 남수단에 '즉시 철수 권고'에 해당하는 특별여행경보를 내려 현재까지 효력을 유지하고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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