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민간 기업에 의한 최초 달 탐사 시대가 내년부터 열린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창업기업) '문 익스프레스'(Moon Express)의 달 탐사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문 익스프레스는 지난 2010년 실리콘밸리 기업가인 나빈 제인과 국제우주대학 설립자인 보브 리처즈, 우주 전문가 바니 펠 등이 공동 설립했다. 당초 로봇을 이용한 과학 탐사에 목표를 뒀으나 상업적인 영역으로 범위를 넓혔다.
미 언론에 따르면, 문 익스프레스는 4월8일 FAA에 달 탐사 신청서를 냈다. FAA는 미국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항공우주국(NASA), 해양대기관리국(NOAA), 연방통신위원회(FCC) 등 여러 기관의 논의와 승인을 거쳐 이날 문 익스프레스의 지구 궤도 밖 탐사를 허락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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