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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왕국 넥슨 최대위기]오너리스크·수사 확대…넥슨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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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NXC 대표 배임 의혹 등 수사 확대
넥슨 경영·실적 악영향 불가피


[게임왕국 넥슨 최대위기]오너리스크·수사 확대…넥슨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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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김정주 NXC 대표가 뇌물수수죄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넥슨의 경영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김 대표의 배임 의혹 등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김정주 대표를 기소하면서 사건이 종료된 것이 아니라 김 회장의 배임 의혹과 넥슨을 향한 수사가 다시 시작됐다.
검찰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바다이야기 프로그램 개발사 지분 보유와 관련해 재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이밖에도 김 대표 부부가 보유한 '와이즈키즈'가 NXC의 자회사인 부동산임대업체 '엔엑스프로퍼티스'를 헐값에 인수한 부분, NXC의 넥슨 재팬 주식을 조세회피처 펀드로 옮긴 의혹 등도 검찰 조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가 기소되면서 넥슨의 대외 이미지도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이날 김 대표는 넥슨 재팬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회사 경영에 불똥이 튀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오너의 비리 혐의 뿐 아니라 게임 보안이나 넥슨 경영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어서 넥슨의 경영이나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간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합병 행보를 이어갔던 넥슨의 경영 행보도 당분간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너가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의사결정을 이전처럼 해내기는 어려운데다, 외부 업체들과 사업 제휴 논의도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게임업계에서 한 업체가 장기간 문제된 적이 없었는데 이번 넥슨 건은 여러가지가 맞물려서 염려된다"며 "고객들이 이탈하거나 실망한 임직원들까지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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