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C 대표직 사퇴 여부는 결정된 것 없어
29일 김정주 대표는 사과문을 내고 넥슨 재팬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늘부로 넥슨의 등기이사직을 사임한다"며 "법의 판단과 별개로 저는 평생 이번의 잘못을 지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대표까지 사임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 재팬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고 경영관련 의사 결정에서 일체 손을 떼고 대주주로만 남겠다는 것"이라며 "지주사 대표직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정주 대표의 NXC 보유지분은 67.5%이며, 부인 유정현 감사의 지분까지 합하면 김정주 부부가 96.9%를 보유하고 있다. 넥슨은 2005년 10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됐다. 물적분할을 통해 투자부문인 넥슨홀딩스(현 NXC)와 게임사업부문인 넥슨으로 나눠졌다.
NXC가 넥슨재팬의 지분 57%를 소유하고 있으며, 넥슨재팬이 넥슨 코리아의 지분 100%를 보유한 수직적인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넥슨 코리아에서는 이사직을 맡지 않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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