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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이틀 선두 "2년 만에 우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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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둘째날 7언더파 몰아치기, 정연주와 조정민 4타 차 공동 2위

이승현이 문영퀸즈파크 둘째날 16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이승현이 문영퀸즈파크 둘째날 16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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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승현(25ㆍNH투자증권)이 2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23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골프장(파72ㆍ64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4타 차 선두(15언더파 129타)를 질주하고 있다. 2014년 5월 이데일리오픈 이후 통산 4승째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달랏 챔프' 조정민(22ㆍ문영건설)과 루키 김지영(20ㆍ올포유), 정연주(24ㆍSBI저축은행) 등이 공동 2위(11언더파 133타)에서 짜릿한 뒤집기를 꿈꾸고 있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만 7개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1번홀 버디 이후 8개 홀에서 지루한 파 행진을 벌이다가 10번홀(이상 파4) 버디, 12~14번홀 3연속버디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16번홀(파5)과 18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틀 연속 '보기 프리' 경기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며 "욕심이 난다"고 했다.

일본에서 복귀한 정연주는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2011년 한국여자오픈 이후 무려 5년 만에 정상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넘버 2' 고진영(21)은 4언더파로 선전을 했지만 공동 6위(9언더파 135타)에 그치고 있다. 선두와는 6타 차나 뒤져 2주 연속 우승이 쉽지 않게 됐다. '2승 챔프' 장수연(22)은 3타를 줄이며 공동 10위(8언더파 136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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