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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저명 언론인, 승용차 폭발로 사망…살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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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우크라이나의 저명 언론인이 20일(현지시간) 수도 키예프에서 차량 폭발로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께 키예프에서 거주하며 현지 인터넷신문 '우크라인스카야 프라브다(우크라이나의 진실)'에서 일하던 러시아 출신의 유명 언론인 파벨 셰레멧(44)이 운전하고 가던 승용차가 폭발해 숨졌다. 차량은 셰레멧이 일하는 언론사 대표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내무부 관계자는 "원거리에서 조종하거나 폭발 시간을 맞출 수 있는 사제 폭발 장치가 차량에 설치돼 있었다"며 "폭발물의 위력은 TNT 400~600g 에 해당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건이 알려진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셰레멧 피살에 충격을 받았다"며 "범인을 색출해 처벌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고의적 살인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셰레멧의 동료들은 이번 사건이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화해를 촉구해온 그의 언론 활동과 연관된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우크라이나에선 언론인들이 취재 활동과 관련해 위협을 받거나 살해당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도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작가이자 TV 방송 진행자인 올레시부지나가 키예프의 자택 인근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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