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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장원준, 좌완 최초 7년 연속 두 자릿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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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투수 장원준[사진=김현민 기자]

두산 투수 장원준[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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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이 역대 세 번째이자 왼손 투수로는 처음으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장원준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가 7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두산이 3-1로 이겨 장원준이 승리투수가 됐다. 팀의 후반기 첫 승이자 시즌 10승(3패)째다.
더스틴 니퍼트(12승), 마이클 보우덴(10승)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10승을 채운 장원준은 KBO 리그에서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그는 경찰청에서 뛴 2012~2013년을 제외하고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2008~2011년과 2014년, 두산으로 이적한 지난해와 올해 모두 10승 이상을 따냈다.

7년 연속 10승 이상은 해태 이강철(10년 연속·1989~1998)과 한화 정민철(8년 연속·1992~1999)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왼손 투수로는 처음 고지에 올랐다. 그는 지난 4월 24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5-1 승)에서 승리를 따내 1997년 9월 20일 송진우(전 한화)와 2015년 4월 7일 장원삼(삼성), 2016년 4월 24일 김광현(SK)에 이어 왼손 투수로는 네 번째로 개인 통산 100승도 달성했다.

장원준의 시즌 10승은 쉽지 않았다. 삼성 선발 윤성환과의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 쉽게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장원준은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6회초 2사 1루에서 3연속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동점을 허용했다. 백상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으나 아쉬움에 글러브로 왼쪽 무릎을 치면서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무산될 번한 승리를 지명타자 닉 에반스가 되찾아왔다. 7회말 1사 1루에서 윤성환이 던진 112㎞짜리 초구 커브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5m,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필승조' 정재훈과 이현승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장원준의 대기록 달성을 도왔다. 이 승리로 최근 2연패를 탈출하고 후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화요일 연승 행진도 열다섯 경기로 늘었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경기에서 kt 위즈를 17-7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양성우가 4타수 2안타 5타점, 윌린 로사리오가 5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의 새 외국인 투수 조시 로위(미국)는 선발 등판했으나 1.1이닝 만에 8실점하고 일찌감치 물러나며 국내 무대 데뷔 경기에서 호된 신고식을 했다. kt는 4연패를 당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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