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다시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하겠다 선언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YS)로부터 정치를 배운 '상도동계'의 막내로 비박(비박근혜)의 좌장으로 불리운다.
부산 영도를 지역구로 15대부터 20대까지 내리 6선을 한 김 전 대표는 정치권에서 '무대(김무성 대장)'라는 별명으로 불리울 만큼 추진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전남방직과 신한제분으로 당대 거부 반열에 올랐던 부친(김용주)을 두었다. 김 전 대표는 동해제강 상무, 삼동산업 대표이사를 지내며 성공한 젊은 기업가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다 1984년 '정치적 아버지'인 김 전 대통령이 민주화추진협의회를 결성하자 그는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정치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에는 민주화추진협의회 회장,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의장이 되었다.
2010년에는 '세종시 수정안'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다른 길을 걸었고 2년 뒤 제19대 총선에서 또다시 공천탈락 했다. 이후 2013년 4·24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영도에 출마해 국회로 돌아왔고 2014년 7월 전당대회를 통해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되었다.
대표최고위원에 선임된 후 청와대·친박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온 김 전 대표는 20대 총선 공천과정을 통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하지만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원내 1당을 빼앗기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자 책임을 지고 대표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1951년 부산 ▲중동고 ▲한양대 ▲민주화추진협의회 창립 멤버 ▲통일민주당 창당발기인·총무국장·기획조정실 부실장·국회행정실장 ▲민주자유당 의사국장·의원국장 ▲제14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실장 ▲대통령 민정비서관·사정비서관 ▲내무부 차관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제 15,16,17,18,19,20대 국회의원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