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공영홈쇼핑의 첫 해외 TV홈쇼핑채널이 14일 인도네시아에서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품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오는 14일은 공영홈쇼핑이 홈쇼핑 사업을 시작한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다.
공영홈쇼핑은 초기 주방ㆍ침구ㆍ레포츠용품 등을 판매한다. 이미 9000만원 상당의 상품이 현지로 수출돼 판매를 앞두고 있다.
이번 해외 홈쇼핑 채널은 지난해 5월 공영홈쇼핑ㆍ레젤홈쇼핑 양사간 업무협약을 통해 구체화됐다. 공영홈쇼핑은 상품 선정 및 방송 영상ㆍ정보 등을 제공하고 레젤홈쇼핑은 이를 현지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레젤홈쇼핑은 방송 송출과 함께 주문접수부터 배송, 결제, 애프터서비스(AS), 재고 관리 등을 담당한다.
레젤홈쇼핑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TV홈쇼핑이다. 지난해 TV홈쇼핑 부문 매출은 4000억 루피아(345억원)다.
공영홈쇼핑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국ㆍ베트남 등 한국 상품 수요가 많은 아시아 다른 지역 TV홈쇼핑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국영방송사인 CRI 자회사인 글로벌홈쇼핑(GHS)과 우리 상품 수출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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