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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소진세·강현구 피의자 신분 소환…다음 타깃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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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급 인사 줄줄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
롯데정책본부 나머지 '키맨'도 소환 임박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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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소진세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이 조만간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 다음으로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의 칼끝이 다음은 누구를 지목할 지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롯데그룹 콘트롤타워인 정책본부 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것은 소 사장이 첫 사례인터라 나머지 핵심인물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금명간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66·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소진세 사장이 오늘 소환조사를 받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향후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할 수 없지만, 12일엔 조사를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를 착수한 이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 인물인 롯데정책본부 3인에 대한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는 소 사장이 처음이다. 소 사장은 이인원 롯데정책본부장(부회장), 황각규 운영실장(사장)과 함께 신 회장과 함께 롯데그룹을 움직이는 핵심인물이다. 지난달 7일에는 신 회장과 함께 미국 출장길도 함께 올라 지난달 14일 홀로 귀국했다. 검찰의 수사가 전 계열사를 향해 진행되고 있는 국내 상황을 감안해 서둘러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일본으로 직행해 같은 달 25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강 대표는 이날 현직 계열사 대표 중 첫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강 대표는 검찰로부터 지난해 TV홈쇼핑 재승인 과정에서 금품로비 등 부정한 방법으로 사업권을 재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대표와 롯데홈쇼핑 관계자들이 재승인 기간동안 대포폰 3대 등을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롯데홈쇼핑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강도가 거세지자 협력사들의 읍소도 이어졌다. 영업정지가 2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업정지 방편인 행정소송 준비가 뒷전이 됐기 때문이다. 롯데홈쇼핑측은 “검찰 수사 상황으로 인해 행정소송 준비가 지연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달 안에는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5월27일 롯데홈쇼핑에 9월 28일부터 6개월간 매일 6시간(오전 8~11시와 오후 8~11시)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지난해 4월 채널 재승인 과정에서 배임수재와 관련된 형사처벌 대상 2명을 누락, 허위보고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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