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11일 오후 관계부처 회의 열어 대책 점검
12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주말 경기도ㆍ전북 일부 지역의 온도가 36도까지 올라가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주말 동안에만 2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1일 오후 안전처 주제로 복지부 등 관계 부처, 시ㆍ도 국장급 관계자 등을 보아 놓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농촌 고령자 폭염 예방 대책, 건설 현장 등 실외사업장 지도ㆍ점검, 독거노인 보호 대책 등 관계 중앙부처 예방대책 추진 상황 등이 중점 점검됐다.
정부는 우선 각 자치단체별로 운영하고 있는 무더위쉼터 4만1569개소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재난도우미 12만1000여명을 총 동원해 취약 계층을 더위로부터 피신시키는 등 돌봄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농촌에서 밭일을 하다 사망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폭염 특보시 취약시간대 지역자율방재단과 경찰의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읍면동 가두방송 및 마을별로 매일 2회이상 홍보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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