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발표한 '7월 1주차 주간집계(4~8일·2528명·응답률 10.8%·표본오차 95%·신뢰수준 ±1.9%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2.5%포인트 하락한 14.8%로 조사됐다. 지난 3월 4주차(14.0%) 이후 15주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이 같은 하락세는 광주·전라(-8.3%포인트, 37.8%→29.5%) 및 30·40대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나타났다.
이에 리얼미터는 "주초에 있었던 '김 의원 대정부질문 파행'과 주 중후반의 '손 의원 불법 선거운동 공모 혐의', '박 의원·김 의원 사전 구속영장 청구' 등과 관련된 언론보도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런 가운데 당청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2.2%포인트 하락한 33.0%였다. 6월 3주차(37.4%)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0%대 초중반으로 내려앉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오른 59.7%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30.1%로 0.5%포인트 떨어졌다. 주로 경기·인천(-4.4%포인트, 30.9%→26.5%)과 대구·경북(-1.4%포인트, 47.1%→45.7%), 중도보수층(-3.2%포인트, 27.5%→24.3%)에서 하락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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