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수요 활발한 탓, 원활치 못한 출하도 영향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취청오이 가격이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이른 더위로 지난해 부진했던 소비심리가 일정부분 회복된데다, 원활하지 못했던 출하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취청오이(상품·50개) 7월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출하량이 감소해 작년보다 최대 43%가량 오른 2만8000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달에도 작년보다 63%가량 오른 2만원에 거래됐다.
7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 충북 진천에서는 작황부진으로 백다다기오이에서 취청오이로 전환된 면적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 화천, 횡성에서는 작년 출하기 가격 약세 및 시설화 사업으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7월 출하량은 출하면적 감소로 1%가량 적을 것으로 KREI는 내다봤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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