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앞으로 울산에서 포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도로공사는 울산공단에서 포항 철강 산업 단지로 가는 7·14번 국도의 상습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9년 6월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비는 총 1조9983억원이 투입돼 7년 만에 완공하게 됐다.
앞서 울산분기점~남경주와 동경주~남포항 42.1㎞ 구간은 지난해 12월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남경주~동경주 11.6㎞ 구간으로 차량 통행은 30일 오후 6시부터 가능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부산~울산~포항을 최단거리로 이용할 수 있게 돼 국민들의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해 남부권의 간선 축 완성으로 우리나라 대표 공업지역인 울산·포항 지역과 부산항 사이의 이동이 쉬워져 국가 물류기능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주국립공원과 해돋이로 유명한 포항 호미곶, 울산 방어진 등 관광지와 지역행사도 참여도 쉬워져 관광산업 발전과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양북1터널에서 개통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과 지역 국회의원, 지역 자치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