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삼성페이와 '페이 전쟁' 예고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구글의 간편결제 시스템 '안드로이드 페이'가 싱가포르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아시아에 첫 발을 디뎠다.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과 '글로벌 페이전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구글의 두 번째 간편결제 서비스다. 구글은 지난 2011년 송금과 모바일 결제 기능을 갖춘 '구글 월렛(Google Wallet)'을 내놓았지만 지원 단말기가 적고 보안 등의 문제가 불거져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구글은 당시의 실패를 딛고 지난해 9월 안드로이드 페이를 출시했다. 안드로이드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갖춰 제휴사의 체크·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오프라인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높은 확장성도 강점이다. 안드로이드 6.0 이상의 버전이 탑재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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