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2018년 개원하는 성남시의료원 공사현장에 '청렴 CCTV'를 27일 설치하고 모든 공사 진행 과정의 청탁 차단에 나섰다.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 조례에 의해 건립하는 공공병원의 설립 취지를 살리기 위한 조치라는 게 성남시의 설명이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지하 4층 깊이의 토목 공사 이후 2017년 12월 완공 때까지 건축ㆍ설비ㆍ전기ㆍ소방 공사 과정에서 이뤄지는 담당 공무원과 업체 직원 간 사무 장면이 영상으로 기록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청렴 CCTV 설치로 청탁 방지 효과와 함께 대형 관급공사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는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이후 성남시의료원 설립에 관한 타당성 조사와 태평동 옛 시청 철거 후 2013년 11월 성남시의료원 건립공사를 시작했다. 총 공사비는 1931억원이며 지상 9층, 지하 4층(부지면적 2만4711㎡, 연면적 8만3554㎡) 규모로 건립된다.
성남시의료원은 23개 진료과목에 517병상을 갖춰 2018년 초 개원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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