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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 연기 열정 꽃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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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여 명 매주 월요일 오후마다 연기 열정 꽃피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북가좌1동 주민센터 2층 문화교실에서 주민을 위한 연기수업을 진행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수업은 지난달 2일 시작돼 오는 8월8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당초 18세 이상 주민 40여 명이 수강 신청을 했는데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들며 매주 20여 명이 모여 연기 열정을 꽃피우고 있다.

강의를 맡은 김경익 극단 ‘진일보’ 대표는 서울연극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동아연극상 작품상, 마이크로 셰익스피어 우수상, 한국 셰익스피어 어워즈 각색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연기 수업’이라고 해서 전문 연기자를 양성하는 것에 초점을 둔 것은 아니다.
주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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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익 대표는 “일반 참여자가 감정표현법, 기초 화술과 발성법 등을 쉽게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체험교육 기회로 수업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또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지 못하고 숨기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 연기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번 수업은 서울문화재단의 ‘2016 서울시민예술대학 공모’에 선정됐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이 연기 수업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삶의 활기를 얻는 것은 물론 이웃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가운데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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