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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愛 빠지는 곡성 기차당 뚝방마켓, 두 번째 장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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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愛 빠지는 곡성 기차당 뚝방마켓, 두 번째 장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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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시원한 바람이 솔솔 지나가는 하천둑방길, 피아노 연주자의 노랫소리와 하천변 바람소리가 하나가 돼 화음을 만들어 낸다.

플라스틱 의자 위에 앉은 어른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흥겨운 음악에 몸을 맡기고 엄마를 따라온 꼬마는 있는 힘껏 박수를 친다.
하천변 다리를 중심으로 양옆에 자리 잡은 판매자들은 손님을 맞이하느라 정신이 없다. 강아지와 산책 나온 동네주민, 먼 곳에서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 맑은 여름의 향기를 맘껏 즐긴다.

곡성 기차당 뚝방마켓은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곡성 기차마을전통시장 인근 하천 둑방길에서 두 번째 모습을 보인다. 돈이 없이 들러도, 심심해서 들러도, 일부러 들러도 보는 재미에 쏙 빠져든다. 곡성 뚝방마켓은 300m의 하천변에서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열림에도 불구하고 물건파는 판매자 외에 체험과 공연들이 준비되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뚝방마켓은 손재주를 부려 나오는 핸드메이드 제품과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 중고제품이 나와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인간미 물씬 넘치는 정(情)을 주고받을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판매자 중에서 카페를 운영했던 솜씨를 발휘해 브라우니와 쿠키를 만들어오기도 하고 수제 가방과 파우치를 들고 오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직접 유기농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쨈이나 청으로 만들거나 시원한 과일주스로 판매하여 생산과 소비가 한곳에서 일어나는 진짜 시골 장터로 거듭나고 있다.

더불어 곡성 기차당 뚝방마켓에서는 구매금액 1만원 이상의 구매객에게는 초여름의 뚝방마켓을 추억할 수 있는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니 토요일 오후, 곡성에 들러 추억의 증기기관차도 타보고 기차당 뚝방마켓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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