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동부지법 민사7단독 김지혜 판사는 김씨가 MBC와 이 방송사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에 청구한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는 "김씨가 난방비를 고의로 안 냈다"는 주민 인터뷰와 "김씨에게 계량기를 고치라고 몇 번이나 연락했지만 촬영을 이유로 번번이 수리를 미뤘다"는 관리소장 인터뷰 등을 통해 김씨도 일부러 난방비를 안 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씨는 "스스로 비리에 연루됐으면서 주민회의에서 난동을 부려 난방비 문제 해결을 방해하는 사람으로 나를 묘사해 사회적 평가를 깎아내렸다"면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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