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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동진 도봉구청장“책 향기 가득한 도봉 만들 것”

최종수정 2016.06.14 16:10 기사입력 2016.06.14 16:09

지역 내 독서문화 분위기 확산 주민에게 한 발 다가가는 도서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함께 읽는 도봉’ 캠페인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가 성장하고 있는 원천은 사람이며 사람을 키우는 원동력은 책 즉, 독서에 있다고 믿고 있다. 양적으로 풍성해진 독서문화 공간들에 책이 하나둘 채워지듯 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지식과 인성도 풍성해질 것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책 향기 가득한 도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이같이 다짐했다.
민선 6기는 도봉구는 도서관의 외적인 성장을 이룬 시기다. 전국에서 12번째이자 서울 최초로 기적의도서관을 건립됐다.

또 도봉구 통합도서관이 출범하기도 했다. 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확충과 활성화 등 관련 사업들이 활발하게 벌어지며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문화도시 도봉’의 야심찬 문화 프러포즈가 시작된다. 지역 내 독서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고 주민에게 한 발 다가가는 도서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함께 읽는 도봉’ 캠페인을 추진한다.
19일에는 선포식 및 ‘함께 읽기 좋은 책’으로 선정된 작가 강연회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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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청장이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모습이 낯설지 않았던 건 평소 책을 가까이하는 그의 모습 덕분인지도 모른다.

그에게 기억에 남는 책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주례 선생님이었던 리영희 교수의 ‘우상과 이성’, ‘전환시대의 논리’. 그는 “이 책들을 통해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철학적 토대를 갖게 됐다”고 말한다. 그 밑바탕은 지금 도봉구를 꾸려가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 때는 ‘세종처럼’을 읽고 세종대왕의 또 다른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그 시대 노비들은 사람 아래 취급을 받을 정도로 미천했다. 그런데 이 노비들이 출산을 하면 여성노비는 3개월, 그 남편에게는 100일의 출산 휴가를 줬다고 한다”며 아래부터 품을 수 있는 포용력,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리더십이 아닌가 싶더고 강조했다.

도봉구는 현재 지역내 총 98개 도서관(학교 및 대학도서관 포함) 중 공립 16개소, 사립 13개소의 작은도서관과 2개의 붕붕도서관을 포함, 13개의 소규모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생활밀착형 도서관인 작은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활성화할 계획이며 그 근거 마련을 위한 ‘도봉구 작은도서관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6월 제정된다.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계속해 발굴하고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서관 네트워크를 강화, 도서관이 지역공동체의 중심이 되는 모습은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 도시보다 책 읽는 열기가 뜨거운 곳으로 도봉은 성장 중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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