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미국 총기업체 스미스앤웨슨 주가는 11.6%, 스텀 루거는 9.6% 올랐다. 지난 5년간 크고 작은 참사들이 벌어질 때마다 총기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들 주식의 수익률은 S&P 500 평균 수익률을 크게 뛰어넘었다.
CBS뉴스는 총기 참사가 일어날 때마다 총기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는데, 역설적이게도 이로 인해 총기업체들의 주가가 뛴다고 분석했다.
사람들이 규제를 우려해 미리 총을 사두려 가게로 달려가기 때문이다. 한 월가 투자자는 매번 총기규제 목소리를 높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총기판매업자"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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