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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선 실세 의혹’ 정윤회, 전 부인 상대로 이혼 재산분할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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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사진=아시아경제 DB

정윤회.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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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의혹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정윤회(61)씨가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인 전 부인 최모(60)씨를 상대로 재산을 나눠 달라며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는 올해 2월 전 부인 최모씨를 상대로 재산분할 청구서를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 사건은 가사합의4부(권태형 부장판사)가 심리 중이다.
정씨 부부는 2014년 5월 조정을 통해 이혼하며 추후 재산분할을 협의하기로 했지만, 서로 이견을 보여 재산분할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민법 제839조의2 3항에 따르면 협의상 이혼한 경우 2년 안에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 정씨는 이를 3개월 남기고 소송을 제기했다.

1995년 결혼한 정씨 부부는 19년 만에 최씨가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재판 대신 조정을 통해 이혼하며 최씨가 자녀 양육권을 갖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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