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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표팀에 오면 강해지는 하메스, 코파 8강 확정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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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로드리게스 [사진=가디언 홈페이지]

하메스 로드리게스 [사진=가디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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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5)가 맹활약하며 콜롬비아의 코파아메리카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콜롬비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로즈 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파라과이를 2-1로 이겼다. 콜롬비아는 2연승을 달려 A조 선두를 탈환, 8강 진출도 조기에 확정했다.
하메스가 해결사였다. 하메스는 최근 주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위기설이 있었다. 지네딘 지단(44)이 지휘봉을 잡은 뒤 하메스의 출전 기회가 줄었다는 분석도 있었다.

콜롬비아 대표팀은 하메스의 '힐링캠프'였다. 하메스는 그동안 제대로 못 보여줬던 자신의 진가를 과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2분에 도움을 기록했다. 하메스는 정확한 왼발 코너킥을 올려 바카의 헤딩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30분에는 직접 파라과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콜롬비아는 후반 26분에 파라과이 아얄라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동점골까지는 내주지 않아 경기를 2-1 승리로 마무리했다.
개최국 미국은 코스타리카를 완파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미국은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를 4-0으로 이겼다. 미국은 개막전 패배를 딛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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