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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여교사 성폭행범 중 1명은 ‘10년 미제 성폭행 전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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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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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전남 신안군 흑산도 모 초등학교 관사에서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세 명 중 한 명이 성범죄자로 밝혀졌다.

목포경찰서는 7일 "구속된 피의자 중 한 명이 대전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의 범인으로 확인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10년째 미제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2007년 대전에서 한 여성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한 채 DNA만 채취해 보관해 왔다.

경찰은 이번 흑산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중 구속된 피의자 한 명의 DNA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대전 성폭행 사건 용의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당사자도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학부모 주도의 의도적 계획적 조직적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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